성장 일지 5

2021년 이전의 회고록 - 2020년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개발자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무려 4년씩이나 방치되어있던 기억들을 이제야 정리하려고 한다. 2021년에 반추하는 2020년 1-1.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feat. 암호화 그리고 보안) DB 암호화 설루션 유지보수 및 개발. 이게 내가 맡았던 직무였다. 기존 코드를 Google C++ Code Style로 개선하면서 모든 코드에 대해서 다 이해를 했었고, 장애 발생 시 아주 신속한 분석 및 대응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회사의 인재였다. 못하는 게 없었고, 일도 나름 잘했다. 크게 맡은 또 다른 업무로는 CC 평가 및 인증을 진행했다. 사실 내가 입사 하기 훨씬 전부터 CC 인증에 대한 컨설팅 수료 및 여러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였지만 실제 업무는 거의 ..

성장 일지 2021.07.21

2021년 이전의 회고록 - 2019년 하반기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개발자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무려 4년씩이나 방치되어있던 기억들을 이제야 정리하려고 한다. 2021년에 반추하는 2019년 하반기 1. 백수탈출 대성공(feat. 우연한 기회로 취업을 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던가? 매일 탈락과 거절의 반복 속에서 합격 전화가 왔다. 나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모 구직사이트에 오픈된 나의 이력서를 보시고 연락 주셨다 했다. 면접 제의를 받고 면접 날짜를 조율하는데, 당시 나는 화요일에 (선약한) 면접이 있어서 월요일 아니면 수요일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해당 TO를 채우기 위해서, 1년을 넘게 구인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라도 더 빨리 면접을 봐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월요일로 약속을 잡았다..

성장 일지 2021.07.01

2021년 이전의 회고록 - 2019년 상반기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개발자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무려 4년씩이나 방치되어있던 기억들을 이제야 정리하려고 한다. 2021년에 반추하는 2019년 상반기 1-1. 패잔병의 쓸쓸한 퇴장(feat. 다시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모든 이직 전쟁에서 패했었고, 원하던 것(앞자리 바꾸기, 서울이나 판교로 가기, 재밌는 개발 하기 등) 중 몇 개를 쟁취하지 못했다. 첫 번째 직장은 국방 SI업체라서 대부분의 프로젝트(사실 난 단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았다.)가 AXX, NXX1, HHXXX 등에서 발주한 프로젝트였다. 당시의 나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낡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구버전, 레거시, 차기, 고도화 등등 이름만 들어서 어마 무시한 고생이 눈앞에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

성장 일지 2021.06.29

2021년 이전의 회고록 - 2018년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개발자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무려 4년씩이나 방치되어있던 기억들을 이제야 정리하려고 한다. 2021년에 반추하는 2018년 1. 무모한 도전(feat. 철저한 준비 없는 도전은 실패만을 안겨줄 뿐이야) 이 전 팀에서 함께 일하던 C# 개발자분이 3N 중 한 곳으로 이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1년 정도 경력을 쌓고 이직하는 모습을 보고 '아! 나도 열심히 하고 또 잘하면, 서울로 대기업으로 갈 수 있구나'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됐다.(오만방자한 태도이며 큰 오산이었다.) 왜냐하면 그분은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중고 신입처럼 모르는 것 못하는 것이 없었다. 반면 나는 간신히 이 회사에 들어와 열심히 하긴 했지만 잘하기 위해 열심히 했으며, 탑을 달릴 정도로 잘하는 건..

성장 일지 2021.06.27

2021년 이전의 회고록 - 2017년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개발자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무려 4년씩이나 방치되어있던 기억들을 이제야 정리하려고 한다. 2021년에 반추하는 2017년 1. 처음 마셔보는 고배(feat. 넌 분명 금방 이직할 거야. 안돼, 돌아가) 전역 후 1년 휴학을 했던 나는, 남들보다 1년 늦은 졸업 때문에 인생이 뒤처진다고 생각했다. 지금 와서 보면 1년 정도 뒤처지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 당시엔 뭐가 그렇게 조급했는지 모르겠다.(그렇다고 해서 열공을 한 것 또한 아니었다 ^_^)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 취업은 해야겠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던 나는, 정부에서 주최한 대학생 대상으로 보안 어쩌고 하는 아카데미를 한 달 동안 수강했다.(후회한다. 랩실에서 책이나 한 자 더 볼걸) 기초..

성장 일지 202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