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개발자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무려 4년씩이나 방치되어있던 기억들을 이제야 정리하려고 한다. 2021년에 반추하는 2019년 상반기 1-1. 패잔병의 쓸쓸한 퇴장(feat. 다시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모든 이직 전쟁에서 패했었고, 원하던 것(앞자리 바꾸기, 서울이나 판교로 가기, 재밌는 개발 하기 등) 중 몇 개를 쟁취하지 못했다. 첫 번째 직장은 국방 SI업체라서 대부분의 프로젝트(사실 난 단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았다.)가 AXX, NXX1, HHXXX 등에서 발주한 프로젝트였다. 당시의 나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낡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구버전, 레거시, 차기, 고도화 등등 이름만 들어서 어마 무시한 고생이 눈앞에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